이대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우리 인천이 해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 우승 K리그1로 승격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 우승을 조기에 확정하고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로 승격한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르소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FC를 3-0으로 물리쳤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를 3-0으로 꺾었다.
유정복 인천시장 우리 인천이 해냈습니다! 축구장에서 헹가래와 함께 물세례를 받는 순간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아픔을 딛고, 단 1년만에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K리그2 우승과 함께 다시 1부 리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조기 우승확정과 승격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대표와 감독,코칭스태프등 프런트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과입니다.구단주로서 모든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은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서포터즈 여러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300만 시민의 응원이 있었습니다.
경기 내내 울려 퍼진 뜨거운 응원과 열정이 선수들을 움직였고, 결국 인천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이 승리의 기운을 내년에도 이어가야 합니다. 인천 축구의 자존심을 세우고, 더 큰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전날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고, 이날 인천이 승리하면서 3경기를 남기고 인천과 2위 수원은 승점 10차가 됐다.
인천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2부 우승을 확정,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자동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1부에 복귀하게 됐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분통한 눈물을 흘리며 '새드 엔딩'과 마주한 인천은 2025년은 환호와 기쁨의 눈물로 '해피 엔딩'으로 장식했다.
2013년 K리그 승강제가 실시된 이래 인천은 강등 위기마다 극적인 잔류 드라마를 써 '잔류왕', '생존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K리그2 강등 경험이 없는 구단이라는 자긍심이 있었다.
개막 직후 연승을 달린 인천은 4월 13일부터는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