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나' 국힘 초선-재선 모임. 장동혁과 충돌 예고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이 16일 각각 모임을 갖는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모일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은 42명으로 전체 107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친한계 의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현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장동혁 대표에게 노선 변경을 촉구한 바 있다.
재선 의원들 모임인 '대안과 책임'도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안과 책임'은 장동혁 대표에게 '절윤'을 촉구하는 25인 서명을 주도한 그룹이다. 이날 모임에도 25인 서명파가 합류할 전망이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제 발표를 맡아,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입장 표명도 예상된다. 국힘 소속 단체장들은 '윤어게인' 장동혁 체제로 지방선거에서 필패할 것이라며 장 대표에게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토론회 공지에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함을 멈출 유일한 해법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승리뿐"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혀, 거듭 장 대표에게 '절윤'을 촉구할 전망이다.
그러나 장 대표는 전날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장예찬, 국민소통특별위원장은 김민수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등 골수친윤들의 전진 배치, 당권 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