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유정복 시장 인천의 숙원을 해결한 "대역사(大役事) "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2단계 사업 착공 2030년 완공
인천시는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부분)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숙원을 해결한 대역사(大役事),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을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라 부르고 싶습니다.

도심을 가로막던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녹지와 광장,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살리는 인천 원도심의 대전환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민선 6기 시절, “인천의 미래를 위해 지금 가장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저는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의 지하화’라고 생각했고 오늘, 그 꿈을 현실로 옮기는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최초의 근대도시 인천은 이제 새로운 도시 인프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미래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의 마음으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착공식에서는 대형 안전모에 안전기원서명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시작의 순간부터 마무리까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인천의 미래를 바꿉니다.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인천의 새로운 도심 재창조를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서인천IC에서 주안산단교차로까지 옹벽, 방음벽, 고가교 및 육교 등을 철거, 상부에 총연장 5.64㎞의 왕복 4차로 일반도로와 도로 중앙부에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하부에 4.53㎞에 달하는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8222억원이 투입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지난 6월 설계 적격자가 선정됐으며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인천 소재 9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우선 시공분 공사를 착수해 현장 사무실 설치, 중앙분리대, 옹벽, 방음벽 철거 작업을 시작한다.
내년 3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왕복 6차로(70㎞/h)로 운영 중인 인천대로는 공사 기간 왕복 4차로(50㎞/h)로 축소 운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5월 1-1단계(인하대병원 사거리~독배로) 구간을, 2024년 7월부터 1-2단계(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구간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