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섭 기자

"李대통령 잘한다" 55%···민주 40%·국힘 26%[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한 5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로,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국무회의·업무보고'가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교' 15%, '경제·민생' 11%, '직무 능력·유능함'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10%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이 18%로 가장 높았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11%, '독재·독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소통이 1순위로 부상한 것은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26%로 조사됐다. 두 정당 모두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고,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접촉률은 49.8%,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